다이어리

밑줄 긋기_0629

고요나무 2023. 6. 29. 21:04

탈해석의 정신분석은 주체로 하여금 자신만의 정신분석 이론을 재발명해내도록 만듭니다. 이 과정에서 주체는 정신분석적 지식들이 옳은 것인지 스스로 검증할 수 있게 됩니다. 이것은 그 자체로 해방적인 효과를 가져옵니다. 주체는 자신을 가르친 타자의 지식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지 않을 수 있게 되기 때문입니다. 주체는 그것들에 부족한 점이 있다면 재해석하고 더욱 발전시킬 가능성들을 가지게 됩니다. 정신분석을 재발명한다는 것은 과거의 정신분석을 그대로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의 너머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함축합니다. _ 신한석 <충동의 주체와 정신분석 임상>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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